검찰, '급식비리' 혐의 사립고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10.07.07 11:22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강신엽)는 서울 양천구의 한 사립고 재단 이사장이 급식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적격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이 학교를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월 재단 내부 비리를 폭로했다 해직당한 이 학교 교사 출신인 서울시교육의원 A씨와 학생, 학부모, 교사 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현재 급식업체와 이사장 사이에 돈이 오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고발장에서 재단 이사장이 설명회나 현장 방문 등 심사 과정 없이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급식업체를 선정하고 업체 직원들과 학교 경비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 재단이 보고서를 꾸며 정부보조금을 불법적으로 타내고 체육복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