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럭시S'와 기아차 'K5' 손잡았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07.07 11:00

7월부터 공동마케팅 전개…기아차 구입 고객에게 갤럭시S 할부금 지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와 기아자동차 'K5'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SK텔레콤기아자동차는 '갤럭시S'와 'K5'의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합의하고 7일 '기아차-SK텔레콤 공동 마케팅 조인식'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충호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두 회사의 이번 제휴는 각사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첨단 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앞으로 스마트폰 등 첨단 IT기기 연계 프로모션을 비롯해 스마트폰용 신차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 등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두 회사는 7~8월 사이에 기아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갤럭시S' 할부금을 지원해주는 '스마트카-스마트폰 페스티벌'을 전개한다. 행사기간동안 기아차 승용·RV 차량을 구입한 사람은 기아차 Q멤버스 사이트(www.qmembers.com)에서 SK텔레콤에 가입하면 '갤럭시S' 할부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아차 'K5'를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K5 차량제어키트'를 '갤럭시S'에 탑재해 제공한다. K5를 제외한 차종은 차량가격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SK텔레콤과 기아차는 K5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량들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800여개 기아차 영업·정비 거점에 무선랜존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앞으로 첨단 기술산업인 자동차와 통신간의 다양하고도 지속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향후 지속적 공동 마케팅 활동으로 상호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막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의 야심작 K5는 출고 첫 달인 5월 일주일 만에 3552대가 팔렸고 6월에는 1만673대로 단숨에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또 계약대수는 사전계약 포함 3만5000대에 이르는 등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갤럭시S'는 판매 5일 만에 국내 이동통신 역사상 최단기간 10만 고객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2만대 이상의 식지 않는 판매열기를 이어가며 출시 10일만에 가입고객 20만을 넘어섰다.

베스트 클릭

  1. 1 "시엄마 버린 선우은숙, 남편도 불륜남 만들어"…전 시누이 폭로
  2. 2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안내문... 옆에 붙은 황당 반박문
  3. 3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 '월세 4억원'…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
  4. 4 싱크대에서 골드바 '와르르'…체납자 집에서만 5억 재산 찾았다
  5. 5 '뺑소니 혐의' 김호중 공연 강행, 공지문 떡하니…"아티스트 지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