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美, 더블딥 피할 '올인 전략' 세워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7.07 07:53
노벨 경제학상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을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 '올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미국 경제는 오랫동안 포위 공격을 당하게 됐다"며 재정·통화 정책 등 다시 침체에 빠지지 않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부가 고용을 늘리는 것"이라며 "깊은 구멍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인사들이 재정 적자를 우려하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단기 부양조치도 동의하지 않는 그들이 더 걱정스럽다"며 추가적 부양조치의 필요성을 재강조했다.

통신은 크루그먼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부양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