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Q 실적 좋지만 M&A 변동성 확대 '중립'-대우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10.07.07 07:38
대우증권은 7일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2분기 긍정적인 영업실적을 발표했지만 현대건설 M&A 이슈로 주가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536억원의 2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하며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선사들 공조로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해 컨테이너 사업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초부터 현대상선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2분기 실적 기대감과 하반기 현대건설 매각에 따른 M&A 이슈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상선 지분을 8.2%보유하고 있다.


그는 "만약, 현대건설을 현대중공업이나 현대차 그룹에서 인수할 경우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지분을 확보할 수 있어 또 다시 현대엘리베이터와 지분 경쟁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M&A 이슈가 소멸될 경우 글로벌 선사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기 때문에 주가는 점진적인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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