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폰·아이패드 도입할까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07.06 10:35

SKT "검토하고 있지만 A/S 등 해결할 사항 많다"

SK텔레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도입할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SK텔레콤이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공급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하면서 SK텔레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도입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은 서비스 사업자로서 검토하고 있지만 해결할 것이 많아 도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WSJ은 최근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과 아이폰, 아이패드의 공급방안을 논의중에 있다"며 "그러나 최근 아이폰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그동안 정 사장이 꾸준히 밝혀온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SK텔레콤은 사후서비스(AS)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도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 사장은 그동안 사후서비스(AS) 등이 먼저 해결하면 두달안에도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번에도 '1등 사업자로 고려해야 할 항목이 더 많다. 더 신중하고 정교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정 사장은 지난달 9일 기자들과 만나 "고객이 원하면 아이폰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으나 전제조건으로 A/S 해결을 달았다. 정 사장은 "애플이 전향적으로 AS 정책을 바꾸거나 리퍼폰을 많이 들여와 고객에게 불만 없이 바로 바꿔줘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계속 아이폰과 아이패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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