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지난 5월 세파계 항생제 공장과 항암제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우선 식약청 승인을 획득한 세파계 항생제 공장 가동에 돌입하고, 항암제 공장도 추후 승인절차를 거쳐 빠르면 9월 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동제약 신공장은 기존 안성공장 부지에 세파제동 7568㎡와 항암제동 2344㎡, 총 9930㎡의 연면적으로 건설됐다. 설계에서 완공까지 약 3년이 걸렸으며 약 7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였다.
세파계 항생제동에서는 동결건조주사제, 분말주사제, 캡슐, 건조시럽을 생산한다.
항암제동에서는 항암주사제(동결건조, 액제), 항암고형제(정제, 캡슐제) 등이 생산될 예정이며, 세파계항생제는 연간 약 2000억원, 항암제는 1000억원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생산능력을 갖춘 동결건조 1, 2호기는 동시에 9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며 "무인 자동화 생산에 근접한 시스템을 적용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국제적 수준의 수준에 걸맞은 생산시설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시장의 확대를 위해 신공장의 유럽연합(EU) GMP와 일본 GMP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는 수출시장을 일본과 유럽은 물론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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