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간부직원 30명 보직해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0.07.05 13:43

노사합의따라 직급상한제 11명, 임금피크제 19명 적용키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기업 최초로 동일직급에 12년 이상 장기 재직 중인 1·2급 간부직원 30명의 보직을 해제하고 이들을 보직이 없는 전문직으로 전환하는 강력한 인사개혁 조치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노사합의를 거쳐 도입된 직급상한제(11명)와 임금피크제(19명)에 따른 것이다.

철도공단은 또 이번 인사 조치와는 별도로 근무실적이 떨어지는 직원에 대해 6개월 간 역량강화 교육을 시킨 뒤 결과에 따라 직급을 강등시키거나 직권 면직시키는 '성과부진자 퇴출프로그램'을 가동, 일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주로 1·2급 간부가 대상인 직급상한제를 통해 매년 10%, 3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임금피크제를 통해 12% 정도의 임금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인사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임금 절감분을 신규직원 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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