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행장 "내달초 퇴직연금 보험사 열 것"

홍혜영 MTN기자 | 2010.07.05 10:28
< 앵커멘트 >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다음달 보험사를 열고 퇴직연금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열사간 협업을 위해선 내년쯤 금융지주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내년부터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점포 수가 적은 기업은행으로선 각 계열사가 고객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게 윤 행장의 생각입니다.

[인터뷰]윤용로 기업은행장
"지주회사는 안갈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아마 18대 후반기 국회가 조성이 됐기 때문에 보험사가 다음 달에 설립이 되고 나면 내년 정도에는 그런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증권과 보험, 자산운용 등 취약 사업을 적극 키우기 위해 다음달 퇴직연금 전문 보험사를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윤용로 기업은행장
"은행은 대개 영업채널이나 판매채널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그리고 제품을 만들어서 공급하는 자산운용사나 증권보험사가 굉장히 중요해진다고 봅니다.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면 기업은행은 많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윤 행장은 또 시중은행들과 경쟁하는 데 있어서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받고 있는 규제가 큰 걸림돌이 된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윤용로 기업은행장
"시중은행하고 비슷하게 규제를 해 달라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업을 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제약을 조금씩 풀어주면 시중은행하고 똑같이 경쟁할 수 있는 공정경쟁 여건이 마련되면 아마 시중은행보다 저희 기업은행의 생산성이나 다른 면에서 훨씬 더 좋은 은행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을 '국책은행'이 아닌 '특별한 시중은행'으로 봐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은 윤용로 행장. 남은 6개월 임기 역시 현장에서 뛰는 직원들과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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