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상반기 출범 이후 최대 판매·생산 달성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7.05 09:14

상반기 내수+수출 13만5302대 기록…모델 경쟁력 및 혼류시스템 생산덕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 및 생산 실적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1~6월까지 내수 8만5142대, 수출 5만160대 등 총 13만5302대를 판매해 2000년 9월 출범이후 상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올 상반기 기록한 13만5302대는 작년 상반기 대비 85.3% 증가한 수치며 출범 이후 첫 해인 2001년 상반기와 비교해서는 무려 360.6% 급증했다.

르노삼성의 선전은 작년 7월과 지난 1월 출시한 '뉴SM3'와 '뉴SM5'의 인기와 러시아 및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수출증가 덕분이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올 6월까지 총 13만7327대를 생산해 최대 생산 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은 성과는 최대 8개 차종까지 1개 조립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 가능한 부산 공장 혼류 생산 시스템과 임직원의 생활 리듬을 고려한 선진화된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 도입 덕분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한 라인에서 한 차종만 생산하는 타 완성차 업체와 달리 월별, 분기별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차종별로 생산이 가능한 혼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근무 집중력이 떨어지는 새벽 시간 가동을 없애고 1교대 오전 7시~오후 3시45분, 2교대 오후 5시~오전 1시45분까지 2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은 "상반기의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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