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주공5단지, 현대산업 시공…둔촌주공은 무산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10.07.04 15:26

무상지분율 161% 제시 과반수 이상 득표…둔촌주공은 '총회 금지 가처분'에 발목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반면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강동구 둔촌주공의 경우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한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 들여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고덕주공5단지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평균무상지분율 161%를 제시한 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 과반수 이상 동의를 얻어 시공권을 따냈다.

이날 총회에는 총 928명의 조합원 중 현장을 찾은 주민이 815명, 서명 출석이 60명으로 총 876명의 투표가 이뤄졌다. 현대산업개발은 470표를 얻어 경쟁사인 현대건설, SK건설을 제쳤다. 현대건설과 SK건설은 각각 무상지분율 149.9%, 160%를 제시한 바 있다.


반면 둔촌주공은 같은 날 조합원 총회를 열었지만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일부 조합원들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시공사 선정 관련 안건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한양은 시공권 확보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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