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경제성장률 7.2% 추정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07.04 13:43

기획재정부, 1분기 8.1%· 2분기도 6.3% 성장 추산

올 상반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7.2%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8.1%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도 6.3%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성장률은 7.2%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기저효과 덕택이기도 하지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제회복세의 효과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부는 최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하반기에 4.5%의 성장률을 기록, 올 경제성장률이 5.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각 부문별 지표들도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5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21.5% 증가해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여줬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101.4로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6월 무역수지 역시 월 기준 사상 최대치인 7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취업자 수도 전년동월 대비 58만6000명이 증가한 2430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전년 동월대비 2.6% 올랐지만 2%대 안정적 흐름을 5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한편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하순 "대표적 출구전략인 금리인상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경기회복 추세를 상징하는 1,2분기 성장률이 나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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