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지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BP는 유전권 10%를 가지고 있는 미쓰이 석유개발에 약 1억1100만 달러(약 1360억 원)의 자금 부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멕시코 만 심해에서의 원유 유출이 계속되고 있어 BP의 피해 금액 청구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폭발 사고로 침몰한 석유시추시설 '딥워터 호라이즌' 사고가 일어난 해저 유전 사업에 사업자로 참여한 기업들의 유전권 배분은 BP가 65%, 미 애너다코 석유 25%, 미쓰이 석유개발이 10%로 알려졌다.
BP측은 이 비용이 피해 보상금뿐만 아니라 원유 유출 방지 작업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쓰이 물산은 "BP의 청구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며 청구 금액에 대한 자세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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