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고 '귀하신 직업'은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0.07.02 11:39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1순위..플랜트 엔지니어도 '귀하신 몸'

올 상반기 헤드헌팅의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경력직종과 직급은 어디일까.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최고의 헤드헌팅 직업으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코리아가 올 상반기 자사의 채용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헤드헌팅 시장에서 가장 채용의뢰가 가장 많았던 직종은 전체 의뢰건수의 20.6%를 차지한 ITㆍ정보통신관련 분야이다. 이 가운데 대다수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찾았으며 직급은 과ㆍ부장급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로 관련 모바일 SW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들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기업마다 구인난을 겪고 있다. HR코리아 최경숙 전무는 "지난해 말 이후 아이폰 열풍이 불면서 기업들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찾는 움직임이 크게 늘었다"며 "기업들간에 인력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개발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는 기술직ㆍ엔지니어(13.1%), 영업(12.2%), 마케팅ㆍ홍보(11.8%), 전략기획(11.5), 인사ㆍ총무(10.2%)순이었다. UAE 원전수출을 계기로 건설업계가 해외 플랜트 분야 엔지니어를 찾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기술직 엔지니어도 귀하신 몸이 됐다.

HR코리아의 건설분야 전문 컨설턴트인 박수연 부장은 "건설사마다 해외플랜트 인력을 구해달라는 의뢰가 빗발치고 있다"며 "업계에서 경험과 역량이 검증된 차?부장급의 경우 몸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채용의뢰 건수가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뽑는 직급은 과장급이 전체의 48.3%로 가장 많았고, 부장급(30.1%), 사원ㆍ대리급(11.8%)이 뒤를 이으며 실무를 담당하는 경력직들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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