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9200억 충격? 우즈, AT&T 내셔널 1R 공동 81위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7.02 11:36

첫날 경기 후 "끔찍한 퍼트" 소감… 위창수는 공동19위

'골프황제' 우즈의 타이틀 방어 도전이 힘겹게 출발했다.

타이거 우즈(35. 미국)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아로니민크GC(파70. 723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내셔널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 공동81위로 부진했다.

버디 2개를 기록하고도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부진에 발목을 잡힌 우즈는 공동선두에 7타나 뒤져있어 힘겨운 타이틀 방어가 예고됐다.

우즈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330야드에 달했지만,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이 50% 중반대에 그치며 30개의 퍼트를 기록했다.

1번과 2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8개 홀에서 파 세이브하며 무난한 성적을 이어갔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고도 3퍼트 끝에 보기를 범한 우즈는 16번 홀에서 재차 보기를 기록했다.

17번 홀에서는 티샷한 공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더블보기로 마치는 아쉬운 경기를 선보였다.

첫 날 경기를 마친 뒤 "끔찍한 퍼트였다"고 입을 연 우즈는 "하루 종일 그린 위에서 불만스러웠다. 속도는 괜찮았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공동선두 그룹에는 제이슨 데이(23. 호주)와 닉 와트니(29), 조 오길비(36. 이상 미국), 아준 아트왈(37. 인도)가 나란히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고 올라있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최근 기세가 좋은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69타 공동19위로 첫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전대회에서 아쉽게 중위권에 그친 위창수는 버디 5개 보기 4개를 기록하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친 끝에 공동19위에 자리잡았다.

반면, 양용은(38)은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5타를 잃고 5오버파 75타를 기록해 전제 11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103위로 부진했다.

아마추어 안병훈(19)은 17번 홀(파3)에서 두 번이나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7타 만에 홀을 빠져 나오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8오버파 78타로 최하위인 공동11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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