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의 장..오토살롱 개막

임원식 MTN기자 | 2010.07.02 09:01
< 앵커멘트 >
자동차 애프터 마켓과 튜닝 전시회인 '2010 서울오토서비스·서울오토살롱'이 열렸습니다.

친환경을 모토로 한 튜닝카들과 개인 맞춤형 바이크, 커스텀바이크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액션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빨간 페라리 스포츠카 등 슈퍼카 앞에서 관람객들의 탄성이 멈추지 않습니다.

갖가지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의 옷을 입은 튜닝카들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 성현철(20) / 인천시 계양구
"아우디 슈퍼카를 영화에서나 봤었는데 실제로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어요."

[인터뷰] 조효은(25) / 경기도 광명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토쇼에서 다양한 차들은 봤지만 튜닝카들은 볼 수 없었어요. 여기서 다양한 튜닝카들을 볼 수 있어서.."


개인의 신체나 취향에 따라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커스텀바이크 '챠퍼시리즈'도 스포츠카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배기량 2040cc에, 제작기간만 8개월, 1억 2천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 덕분에 '괴물바이크'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오늘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350개 업체가 참가하며
국내외 바이어 3천 명을 비롯해 약 15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자동차 10년 타기운동'과 '에코드라이브'를 모토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친환경 튜닝과 정비관련 전시물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생산 규모에 비해 튜닝 등 애프터마켓 산업은 아직 수면 아래에 머물러 있는 수준.

특히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애프터마켓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튜닝만 해도 일본이 20조원 규모인데 반해 우리는 5천억원 규모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활성화 시킨다면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법적 개정이나 일선에서의 노력이.."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자동차 정비기능과 외장관리, 튜닝디자인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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