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는 전달 197만대에 비해 23만대 늘어난 22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 아이폰 도입 이후 스마트폰 전쟁이 벌어진 작년 12월(193만대)과 올해 1월(210만대)를 웃도는 수치다.
판매확대의 주요인은 국내외 휴대폰업체들이 갤럭시S, 디자이어, 엑스페리아X10 등 전략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지난 24일 시판 이후 7일만에 누적판매량 21만대를 기록하며,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대한 7월 주문 물량도 쇄도하고 있어 국내시장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으로 판매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KT가 이달말쯤 애플 아이폰4를 국내에 시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와 아이폰4간 제2차 스마트폰전쟁으로 향후 휴대폰판매를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A도 시판 2개월만에 누적판매량 22만대를 돌파했다. 젊은층을 겨냥한 코비시리즈는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스테디셀러인 연아의 햅틱은 누적판매량 155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6월에 전달대비 4만8000대 늘어난 46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했다. 맥스(12만대), 조이팝(7만대) 등 무선인터넷에 특화된 넷폰이 소폭의 판매확대를 견인했다. 스마트폰 옵티머스Q는 시판 1개월동안 누적판매량 5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는 1114만4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KT합병을 앞두고 마케팅경쟁일 불붙었던 지난해 상반기 1276만대에 비해서는 약 12%가량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총 601만6000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5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37만7000대로 21%를 차지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갤럭시S와 아이폰4간 또 한차례의 스마트폰전쟁이 하반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휴대폰시장 규모는 지난해 2350만대와 유사하거나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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