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연천에 6만평 축구장 짓고 있어"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07.01 14:54

차범근 SBS해설위원이 경기도 연천군에 6만평 규모의 축구장을 건립 중이라고 밝혔다.

차 해설위원은 1일 미투데이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에서 축구장 짓는 것이 꿈이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지난 월드컵 끝나고 연천에 6만평이나 되는 땅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거 사고 나서 세 달 동안 두리 엄마 말 정말 잘 들었다"며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축구장 완공은 늦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차 해설위원은 "축구장은 수입이 없잖아? 수십억씩 들여 다 만들어도 운영비도 안 나온대"라며 "두리 엄마가 자기 가계부 이외의 돈만 줘. 그거 가지고 언제 운동장 만드냐고!"라고 남겼다.


차 해설위원은 "(축구장) 다 되면 놀러와요"라며 네티즌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그는 "나 나이들고 그러면 월드컵 할 때 모여서 응원하고 축구하고 맛있는 거 해서 먹고 그러자고. 내가 개인해설 해줄게. 생각만으로도 즐겁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이도 부모님들이랑 와서 축구하고 자고 가고, 선수들도 와서 연습하고, 동호인들도 가족들이랑 와서 쉬었다 가면 나는 안 심심할거 같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 차 해설위원은 미투데이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두리 엄마야. 나와 두리는 돈을 벌어도 마음대로 못 써"라며 "축구장 만들어 준다니까 그냥 참고 살아"라고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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