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수주 성공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0.07.01 14:40

333m 길이, 선주사 리비아 국영선사…올들어 두 번째 수주

기수주된 크루즈선이 건조되고 있는 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 전경.
STX유럽이 리비아 국영선사로부터 14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을 수주하며 하반기 국내 조선사 수주활동의 첫 포문을 열었다. 올 들어 두 번째 크루즈선이다.

STX유럽은 자회사 STX프랑스(STX France)가 리비아 국영선사 GNMTC로부터 13만9400톤 규모의 대형 크루즈선을 수주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크루즈선은 길이 333m, 너비 38m 규모에 총 2471개의 선실을 갖춘 초대형 크루즈선이다. 프랑스 생나자르(Saint-Nazaire)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2년 말 인도된다.

선주사인 GNMTC는 지난 1975년에 설립돼 탱커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LPG선 등 총 24척의 상선을 운영하고 있는 해운사다. 이번 크루즈선 발주를 통해 크루즈 시장에 새로 진출하게 됐다.


STX유럽 관계자는 "GNMTC와 건조 계약을 통해 기존 대형 크루즈 선사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선사를 상대로 고객 다각화를 실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유럽은 올 들어 2척의 초대형 크루즈선을 수주하게 됐다. 본격적인 글로벌 경기회복과 발맞춰 크루즈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만큼 하반기 추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자크 아르들레(Jacques Hardelay) STX프랑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GNMTC사와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STX유럽의 풍부한 크루즈선 건조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크루즈선을 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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