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시작된 중형 신차 'K5'의 판매는 1만673대로 단숨에 1만 대를 넘어섰다. 6월 한 달간 K5의 계약대수도 1만5000대, K5의 누적 총 계약대수는 3만5000대로 아직도 2만여 명의 고객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6월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어났던 지난해 6월에 비해 3.4%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1.0% 증가했다. 수출은 포르테, 씨드,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37.5%, 전월대비 9.7% 증가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올 상반기 내수 22만8189대, 수출 76만2072대 등 총 99만261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의 연이은 성공과 미국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9.1% 증가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지난해부터 선보인 기아의 신차들이 연이어 큰 인기를 누리며 판매를 견인했다.
스포티지R도 4월 4626대, 5월 4859대, 6월 4176대 등 매월 4천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차의 판매 신장에 기여했으며, K7은 월평균 4000여대, 쏘렌토R도 월평균 3500여대가 판매됐다. 2008년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은 올 상반기 5만3179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대비 61.5%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42만2893대로 전년대비 32.9% 늘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조지아 주에 건설된 미국공장의 출고 개시로 33만9179대로 120.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15만2898대, 쏘렌토R 10만3948대, 프라이드 10만67대 등이 수출됐다.
기아차는 매월 1만대 이상의 쏘렌토R을 미국서 생산 판매해 상반기 총 7만5000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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