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무선데이터 이월 확인하세요"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0.07.01 10:34
"어? 내 무선데이터 기본량이 왜 늘어난 거지?"

월정액 9만5000원에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김준현(31)씨는 무선데이터 잔여량이 확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매달 1일이면, 3기가바이트(GB)가 새롭게 충전되는데, 웬일인지 7월 1일에는 4GB에 달하는 용량이 찍혀있었던 것이다.

KT는 7월 1일부터 무선데이터 이월서비스를 시작했다. 즉,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 남은 무선데이터 용량을 다음달로 이월시켜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사용하고 남은 무선데이터 용량을 모두 소멸시켰다.

이에 따라 7월에 무선데이터 용량이 확 늘어난 것은 6월에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 용량이 이월됐기 때문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6월에 사용하고 남은 무선 데이터를 7월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 득이다.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는 6종의 i형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자동으로 이월된다. 이월된 데이터는 당월 데이터보다 우선 소진될 예정이다. 다만 청소년 전용 'i-teen' 요금제는 이월 대상에서 제외된다. i-teen 요금제는 음성, 문자, 데이터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말 국내에 도입된 '아이폰3GS'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4'는 7월 30일경 국내에도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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