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한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머니투데이 황보경 월간 외식경영 | 2010.06.30 21:30

[트렌드리더] 양대창구이 전문점 <청춘구락부> (7)

<청춘구락부>는 일산 지역 최초의 양념 양·대창전문점이다.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 손형석 대표는 2004년 10월 직원으로 청춘구락부에 입사한 것을 인연으로 2006년 9월에는 매장을 직접 인수, 맛은 물론이고 차별화 한 프로모션 방법으로 성공적인 매장 운영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다소 진부한 일반 케이블 광고에 회의적이었던 그는 인맥을 활용, 초코파이 등 정규 CF 광고를 찍는 감독과 상의하여 완성도 높은 동영상 광고를 기획· 제작했다.

◇ 진부함을 뛰어넘는 동영상 광고로 ‘인’이 박히는 매장 만들기에 성공

‘양·대창 화로구이백서’, ‘소문난 만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등 1년에 1회 이상 버전을 달리하여 제작, 직원들과 손형석 대표가 직접 동영상 광고에 출연하여 매장의 변화된 모습을 정기적으로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제작된 동영상은 케이블 방송과 승강기 광고를 통해 꾸준히 방영하고 있으며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귀에 익을 수 있는 로고송도 함께 만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다. 디자인을 전공한 손 대표의 감성이 잘 녹아 있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는 이곳은 매장 한쪽 벽면에 여러 개의 포스터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데 이는 손 대표의 ‘청춘’을 떠올리는 이미지들을 표현한 다양한 문화 관련 포스터.

그 당시의 세월을 추억할 수 있는 각 시대의 이슈를 담은 포스터들로 이 또한 그때마다 변화를 주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재미와 신선함을 주고 있는 동시에 <청춘구락부>를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 육수를 더한 양념소스로 맛의 완성도를 더하다

아무리 머리에 쏙쏙 남는 광고를 한다고 한들 한 번 방문했을 때 맛이 없으면 그 고객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음식점에서 맛은 기본이자 최고의 경쟁력이 된다. 양·대창구이 전문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식재료의 신선도라는 손 대표는 최상급 뉴질랜드산 양을 사용, 이는 사시미로 즐겨도 될 만큼의 좋은 신선도를 자랑한다고. 하루 30마리에서 최대 60마리분의 양을 소비하고 있는 <청춘구락부>는 빠른 회전률로 인해 고객에게 더욱 신선한 양·대창구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원료육의 선도유지와 더불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양념. 대부분 양·대창구이 양념 베이스는 간장이다. <청춘구락부>에서는 기본 간장베이스에 별도의 육수를 만들어 육수와 간장을 혼합한 것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굵은 고춧가루와 사과, 물엿, 후추 등의 재료를 넣고 만든 양념 소스에 12시간~18시간 동안 양·대창을 재워 제공, <청춘구락부> 양·대창구이 만의 개성을 잘 살리고 있다.

원료육은 또한 사과, 파인애플, 와인, 흑설탕 등으로 양념하여 특유의 냄새 제거와 연육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사이드메뉴로는 묵사발, 명이나물, 계란찜 등을 제공,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양·대창구이의 맛을 보완해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여성·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고구마맛탕, 보쌈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사이드 메뉴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의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는 또 한 가지가 바로 직원 관리다. 손 대표 스스로 직원으로 시작해서 성장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직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터. 그는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직원들과 모든 것을 공유하고 나누고 있다.

벤치마킹 또한 직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 간의 보는 눈높이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은 매장 운영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손 대표의 설명이다.

<청춘구락부> 외에도 차돌박이 전문점 <태양초블루스> 운영하고 있는 그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조만간 론칭할 새로운 브랜드를 구상 중이기도 하다.

문의 : (031)925-8899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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