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Q 실적 '나란히' 사상 최대

강효진 MTN기자 | 2010.07.01 10:47
< 앵커멘트 >
현대기아차가 올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신차 판매 증가와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갑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형은 해외에서, 아우는 국내에서.

현대차기아차가 국내와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하며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현대차 매출 9조 5백억, 영업이익 8천 백억원, 기아차 매출 5조 3천억원, 영업익 4천억원을 예상했지만 실제 성적표는 예상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
"현대차는 내수가 기아차에 침범당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환율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45만대 판매로 9.3조의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아차도 내수에서 스포티지R과 K5 호조를 보이면서 굉장히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차 실적은 내수가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7과 K5 등 중대형차와 쏘렌토R과 스포티지R 등 판매가 늘면서 이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를 앞설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동민 기아차 마포지점 수석팀장
"우선 전년대비 30~40% 판매가 올라갔다고 볼 수 있구요. K7을 시작으로 K5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쏘울, 포르테, 쏘렌토 등 다른 차종까지 판매도 올라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대차는 환율과 해외 판매 호조가 힘이 됐습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환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해외 시장에서 신형 쏘나타와 투싼 판매량은 60~70%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호조는 현대모비스와 만도 등 국내 부품사 실적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모비스는 지난분기에 이어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만도도 지난달까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1050억원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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