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학원총연합회 비리 감사 중"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0.06.30 11:30

"회계 비리 등 포착…시·도 지부로 감사 확대"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 법인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학원총연합회의 내부 임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각종 비리 내용을 투서함에 따라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진행되고 있다.

교과부는 투서 내용을 참고해 △학원장 및 강사 연수 지원비 목적 외 사용여부 △예산 집행에 대한 증빙 △허가 없는 은행 차입 등 회계 부적정 운영 △임원 선임과정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 중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주중에 감사를 종결할 예정"이라며 "현재 포착된 회계, 집행 등 문제점에 대한 세부 조사와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사안의 유형과 경중에 따라 전국 시·도별 지부에 대한 감사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교과부 직할 비영리공익법인으로, 1957년 창립 이래 현재 약 8만여개의 학원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도별 지부 등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세입·세출 규모는 약 68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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