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印 휘발유 지원 철폐 영향 미미"-UBS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10.06.30 08:45
UBS증권은 인도의 휘발유 보조금 철폐가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30일 "인도 정부가 휘발유 보조금을 폐지키로 하면서 휘발유 차량 비중이 높은 현대차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휘발유값 인상은 현대차 점유율 하락에 주 원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UBS는 "인도 휘발유와 디젤 가격은 각각 7%, 5% 인상돼 휘발유값 변화는 점유율 변화에 주요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의 최근 점유율 하락은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등 경쟁사들이 소형차를 잇따라 출시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지난 2008년 'i20' 이후 신차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9월 'i10'을 기점으로 11월 소나타, 2011년 저가 모델 'A7'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신차가 출시되면 점유율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인도법인은 지난 5년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해 매년 900억~1200억원 가량의 지분법 이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UBS는 "현대차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7.5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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