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월비 0.44%, 전년비 3.81% 각각 오른 결과다. 지난 3월 143.35보다 높고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4.30보다도 소폭 높은 수치다.
이 지수가 전년비 3.8%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당초 3.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달(3월) 대비로는 18개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워싱턴은 2.4%, 샌프란시스코는 2.2% 집값이 올랐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장기적인 주택가격 상승을 전망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시장 반응이다. S&P의 케이스실러 지수부문 데이비드 블리처 대표는 "재고 데이터와 압류 현황은 개선될 조짐이 안보인다"며 "주택부문으로부터 지속가능한 경기부양 효과를 보려면 내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홈의 제프리 멧거 CEO는 "시한을 놓친 구매자들은 완전히 시장에서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미국의 주택가격이 하향세를 띨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신규 주택구입은 5월에 크게 하락했고 전미부동산협회가 발표하는 5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도 전월비 감소했다. 주택 압류도 올해 내내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