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표결 불참한 한나라당 의원, 왜?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 2010.06.29 19:01
세종시 수정안 관련 4개 법안이 29일 본회의 표결 결과 재적의원 275명 가운데 164명의 반대로 부결됐다.

찬성은 105명이었고 기권은 6명이었다. 재적의원 291명 가운데 16명이 불참했고, 이 중 한나라당 소속 의원은 11명이다.

지난 22일 세종시 수정안이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뒤 친이(친이명박)계는 "본회의 표결을 통해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공언해 왔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고 맞서왔던 만큼 이들의 불참 이유가 궁금했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백성운 의원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안경률 의원과 잠깐 얘기하러 나온 사이 표결이 진행되는 바람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 의원 역시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수정안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알려진 이한성 의원은 "사정이 있어 본회의장에 조금 늦게 들어갔다"고 불참의 이유를 밝혔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정병국·진성호·강승규 의원, 친박계 이경재 의원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 이날 현재 파나마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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