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트레스테스트 이후 은행에 자금 투입할 수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0.06.29 14:17
유럽이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결과에 따라 은행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주 주요 20개국(G20) 회담에 앞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유럽 정상들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살펴본 뒤 이에 따라 은행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유럽의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는 다음 달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최소 20여개 대형 금융기관이 대상이 된다. 일각에서는 테스트 공개 대상 은행이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자금이 지난 5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마련키로 한 75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패키지로부터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정상들의 공적자금 투입 의지로 은행권은 최소 안전판을 만들어 놨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적자금 투입과 관련된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 자체가 은행 자본건전성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할 수 없을 만큼 악화돼 있음을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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