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 가격인하로 주가도 급락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6.29 11:37

애플이 지난 1월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 등락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특히 아마존이 e북 리더기 '킨들'의 가격을 내린 이후 아마존의 주가는 더 떨어지고 있다.

CNN머니는 28일(현지시간) 출판업계 두 라이벌인 아마존과 반스앤노블이 1주일전 e북 리더기 가격인하 전쟁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뉴스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21일 킨들의 가격을 인하한 이후 8% 가까이 하락했다. 또 28일 오전 서스퀘한나 파이낸셜 그룹의 마리안 울크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3% 하락했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아이패드 출시이후 30% 가까이 상승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울크는 가격 인하를 단행한 킨들의 이윤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킨들의 기존 가격 259달러일 때 마진을 15~20%로 추정했다. 하지만 189달러로 인하한 지금은 본전치기로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과민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스티브 와인스타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킨들 가격 인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e북 리더기의 가격인하는 "현명하고 예측 가능한 움직임이었다"며 "우리는 가격인하를 기다리고 있었고 더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너무 빨리 가격을 인하했다는 것이 문제일 뿐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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