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베텔, 'F1' 9라운드 유럽그랑프리 우승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6.28 18:38
↑세바스첸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

27일 열린 2010 시즌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 9라운드의 우승컵은 폴투윈(Pole to Win, 예선전에서 1위로 폴(Pole)을 잡은 드라이버가 결선에서 승리함)을 차지한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에게 돌아갔다.

5.419㎞의 서킷을 총 57바퀴 도는 스페인의 발렌시아 스트리트 서킷에서 세바스찬 베텔은 1시간40분29초571의 기록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지난 호주GP 우승 이후 계속되는 불운으로 아쉽게 우승을 놓쳐왔던 세바스찬 베텔은 이번 유럽GP 우승으로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들며 월드 챔피언을 향한 본격 질주를 시작했다.

이에 반해 팀 동료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의 올 시즌 상승세에는 급제동이 걸렸다. 경기 초반 마크 웨버와 헤이키 코발라이넨(로투스, 핀란드)의 충돌로 머신이 전복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발렌시아 서킷은 일대 대혼전이 빚어졌다.


사고로 인한 세이프티 카의 투입은 치열한 순위 경쟁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한편, 젠슨 버튼을 비롯한 9명의 드라이버가 세이프티 카 출동 시 속도제한 위반으로 패널티를 부과받기도 했다.

9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의 드라이버 순위는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 젠슨 버튼이 각각 127점, 121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세바스찬 베텔이 115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절반을 넘어서게 된 2010시즌 포뮬러원은 맥라렌과 레드불의 양 강 구도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10번째 라운드가 오는 7월 11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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