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은평을 출마 초읽기, 30일 위원장 사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6.28 14:33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30일 사표를 제출하고 7·28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7·28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 황영철 대변인은 28일 "공심위 관계자가 확인한 결과, 이 위원장이 30일쯤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서울 은평을에 후보 등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서울 은평을과 광주 남구에 대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고한 뒤 다음달 2일 하루 동안 추가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추가공모에 후보등록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마감한 한나라당 재·보선 공천에서 서울 은평을엔 상임전국위원인 김영수씨가 단독으로 신청한 상태다.


이에앞서 이 위원장은 6·2 지방선거 뒤 측근들에게 "죽더라도 나가서 싸우겠다"며 "낙선이 두려워 피하는 것은 나답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할 수는 없다. 내 지역에서 열리는 선거인데 누가 나오든 내 갈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고도 밝혔다고 한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7·28 재·보선 후보 연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에선 장상·윤덕홍 최고위원과 한광옥 고문, 그리고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맞붙었던 이계안 전 의원, 고연호 현 지역위원장 등이 은평을 출마의사를 밝혔다. 국민참여당 천호선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도 은평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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