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카메룬 림베신항 개발사업 참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6.28 13:08

국토부, 카메룬 교통부와 개발협력 MOU 체결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카메룬 림베신항 다목적부두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카메룬공화국 교통부와 림베(Limbe) 신항 개발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5월 국무총리실 주관 관계부처 합동 에너지협력외교의 일환으로 추진된 아프리카 방문 때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체결됐다.

림베신항 개발협력 MOU에 따르면 양국은 시멘트 등을 주로 처리하는 다목적부두 1선석을 건설하고 향후 장기적인 수요 증가를 감안해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카메룬 정부는 림베항에 대해 3단계에 걸쳐 11개 선석(컨테이너 6, 벌크 2, 일반 3)의 부두를 개발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8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타당성조사(F/S) 및 물류항만분야 전문가 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카메룬은 우리나라 민간기업 참여 때 행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방식은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익형 민자사업(BOT : Build - Operate - Transfer) 또는 자원개발과 연계한 전략적 동반진출 방안 등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카메룬은 석유, 천연가스, 철광석, 우라늄, 니켈, 금 등의 부존자원이 풍부하다. 카메룬공화국은 인구가 1700만명으로 수도는 야운데(Yaounde)며 면적은 한반도의 2.2배인 47만5000㎢다. 언어는 불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2006년 기준 1인당 GDP는 1002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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