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조건부 재건축 결정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6.28 11:38
잠실에 마지막 남은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28일 송파구에 따르면 한국시설안전연구원에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조건부 재건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건부 재건축은 노후·불량 건축물에 해당돼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붕괴우려 등 치명적인 구조적 결함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건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등급이다. 시·도지사나 시장·군수가 재건축을 위한 이주와 착공시기 등을 결정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송파구는 이날 오후 1시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열고 최종 통과여부를 결정하고 안전진단 성능점수와 등급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잠실주공 5단지는 올 초 안전진단에 통과한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강남권 중층재건축 아파트의 상징으로 꼽혀왔다. 최근 초고층의 잠실 제2롯데월드가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이 일대에 부동산 시장이 꿈틀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지상 15층, 30개 동 3930가구 규모다. 현재 3종 주거지역, 용적률 138%인 단지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용적률이 낮은 편이어서 법정상한인 300% 선에서 용적률이 상향조정되면 사업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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