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아끼자" 수원 SK Sky VIEW' 4순위 인기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6.27 17:11

청약통장 필요없고 층·동·향 등 좋은 동호수 선택할 수 있어, 모델하우스 인파 몰려

↑ 지난 27일 '수원 SK Sky VIEW' 모델하우스에서 순위외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순번 추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SK건설
SK건설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수원 SK Sky VIEW’ 미 청약가구를 대상으로 순위 외 접수를 진행한 결과 2000여 명의 접수자가 몰렸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3455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난 18일까지 3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총 17개 주택형 중 4개 주택형이 마감되고 1979가구가 남았다.

이종헌 SK건설 분양소장은 "4순위 접수자 중 순번 추첨을 하는 27일 오전부터 모델하우스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등 인파로 북적였다"며 "청약통장을 아끼면서 원하는 동호수에 신청하기 위해 기다린 사람들도 있고 1~3순위 당첨자 중에서도 원하는 층과 동에 당첨되지 않아 다시 4순위에 신청한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접수를 받는 4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 청약자격에 제한이 없고 재당첨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 남은 가구 중 원하는 동호수의 주택을 순번대로 계약할 수 있다.


다만 모델하우스에서 직접 접수가 이뤄져 신청자가 많으면 장시간 기다려야 하고 앞 번호에서 좋은 동호수가 미리 계약될 수 있다.

나기숙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40층의 수원 최고층 아파트로 지어지고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3498가구의 초대형 단지, 저렴한 분양가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입기간이 오래된 청약통장을 선뜻 사용하지 못하고 4순위 청약을 통해 원하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자들이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7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사람은 청약 당첨자와 마찬가지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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