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국내 1호 녹색전문기업 인증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6.27 11:13

녹색기술인 폴리실리콘 매출 30% 이상...단열재 사업에도 진출

태양전지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가 국내 1호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녹색전문기업 인증마크
OCI는 27일 정부에서 시행하는 녹색인증제와 관련해 '녹색전문기업'과 '녹색기술' 인증을 함께 획득했다고 밝혔다.

녹색인증제는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 8개 기관이 지난 4월 14일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공동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녹색기술인증 △녹색사업인증 △녹색전문기업확인 등 3대 인증이 있다.

이 가운데 OCI가 국내 최초로 인증 받은 녹색전문기업은 녹색기술에 따른 매출액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녹색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자금, 연구개발(R&D), 수출·마케팅 등의 간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폴리실리콘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OCI는 녹색인증 대상인 7-nine급 폴리실리콘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 10-nine급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11-nine급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OCI는 연간생산량 6500톤 규모의 제1공장, 연산 1만500톤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해 연산 1만65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 완공예정인 연산 1만톤 규모의 제3공장을 합치면 총 2만7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 세계 제 2위의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OCI는 아울러 녹색전문기업으로 에너지절감에 기여하는 고성능 불연 단열재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OCI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 받은 것은 그 동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이라 할 수 있는 태양광산업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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