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페인 저축銀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논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6.25 19:55
유럽연합(EU)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저축은행(까하)과 독일 주 은행(란데스방크)을 스트레스테스트에 포함시킬 지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부도 가능성을 스트레스테스트 시나리오에 포함시킬 지 여부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언제 공개할 지도 결정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EU 역내 27개 국가 정부와 유럽중앙은행(ECB) 각료들, 유럽집행위원회(EC)가 참여한다.

EU는 앞서 17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역내 은행의 잠재적인 부실 규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다음 달 하순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EU와는 별도로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16일 45개 저축은행을 포함한 자국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왔다고 공개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자국 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은행권에 실시했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기지 대출을 중심으로 2004년 이후 급성장한 저축은행(까하)의 부실대출이 2007년 이후 부동산 버블 붕괴와 함께 급증하며 까하는 스페인 은행 시스템의 불안요소로 거론 돼 왔다.

스페인 정부는 현재 스페인 은행시스템의 반을 차지하고는 까하의 대대적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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