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건설, 워크아웃…위기설이 현실로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10.06.25 17:58
건설업 3차 구조조정에서 C등급으로 분류돼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중앙건설은 2009년 시공능력평가순위 59위 업체다.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 '하이츠'라는 브랜드의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로 잘 알려져 있다.

중앙건설은 1946년 설립된 중앙산업을 모태로 성장했으며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사옥은 지난해 11월 매각, 현재는 경기 구리시에 사무실이 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1994년 상장됐다.

이 회사는 1990년대말 외환위기 이후 서울 지역에서 수익성 높은 주택 사업을 펼쳐 왔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방 미분양 등으로 재무 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2006년 2876억원이던 부채총계가 2007년 5422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더니 2008년(5339억원), 2009년(5154억원)에도 좀처럼 줄지 않았다. 지난해 말 현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매출 잔액을 고려한 수정 부채비율도 600%에 육박했다.


경영실적도 가파른 내림세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8년 463억원에서 지난해 276억원으로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008년 111억원에서 지난해 159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최대주주 등이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최대주주인 조규영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중앙건설 전체 직원수는 220명, 주채권은행은 국민은행이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