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약정 체결 시한인 이날 오후까지 현대그룹이 약정체결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30일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제재방안 등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당초 25일까지 마감시한을 정해 놨다. 채권단은 당초 25일이 돼서도 현대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기존 여신 회수를 비롯해 신규 여신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마감시한을 넘기면 채권단협의회에서 이달 말 협의회를 열고 다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며 "14개 채권은행들이 모여 해결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외환은행에 대한 대출금을 모두 갚아 주채권은행을 변경한 뒤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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