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 노조 "파업기금모금 자발적, 문제없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6.25 16:37
금속노조 소속 S&T대우 (48,150원 ▲1,250 +2.67%) 노조가 파업 기금 모금 논란과 관련, "조합원들의 자발적 동의로 이뤄지는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25일 밝혔다.

S&T대우 노조는 이날 본지 보도("파업 불참시 50만원 벌금" 월급서 공제, 25일자 1면)와 관련 "전 조합원들의 동의 서명을 받아 진행하는 파업기금 모금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50만원씩 걷는 것은 맞지만 월급에서 공제하는 방식은 아니다"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들은 이 돈을 받을 수는 없지만 이 역시 모두의 동의 아래 결정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S&T대우 노조는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시행과 관련한 이번 금속노조의 파업지침에 함께 하고 있다. 노조 측은 최근 '공동책임제'라는 이름으로 전 조합원들을 상대로 파업기금 50만원씩을 거둬 파업에 참여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나눠가지는 방안을 결정했다.


노조 측은 "파업을 하고 싶어도 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없는 방위산업 부문 조합원들과 비방위산업 부문 조합원들 간에 균형을 위해 공동의 결의로 만든 제도"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극히 일부 조합원들이 모금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절대 다수 조합원들의 자발적 결의로 시행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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