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건설사 상장사는 5개...D등급 1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06.25 15:41
이해선 금융감독원 기업재무개선정책관은 25일 "건설사 구조조정 대상 16개사 중 5개사가 상장업체다"며 "이중 D등급 건설사는 1개다"고 밝혔다.

이해선 정책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2010년도 대기업 신용위험평가의 영향 및 대응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 업체들에 대해 살생부라는 말이 많은데 C등급은 기업을 살리려고 정한 것이다"며 "앞으로 기업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구조조정 대상 기업 경영진은
▶ 채권은행과 경영정상화 협의해 나가면서 경영진에 대한 평가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 기존 경영진에 대한 평가는 결정된 것이 없지만 사안에 따라 다르다.

- 추가 구조조정 있나
▶ 대기업에 대해 신용공여액에 대해 이번에 평가했지만 수시 평가를 할 것이다. 새로운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다. 이번에 평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수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구조조정 건설사 중 상장업체 몇 개인가
▶ 상장사는 총 5개이며 이중 D등급은 1개다.

- 건설사 도급순위 50위권 C·D등급은 몇개인가

▶ 건설사가 16개인데 이중 C등급이 9개 D등급이 7개다. 이중 50위권에 들어가는 건설사는 총 5개다.

- 채권은행에 불만을 나타내는 곳이 많다
▶ 각 채권은행과 협의과정 거친다. 자료 증빙도 한다. 충분히 협의를 한다. 채권은행 협약 상 평가가 진행되는 것이다. 다만 앞으로 경영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한 번 평가를 하게 된다.

- 재무평가는 양호하고 비재무적 평가가 나쁘다는 의미는
▶ 건설사의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가 들어간다. 또 지금은 상황이 좋다고 해도 미분양 많은 곳에 건설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 제조업의 경우 비재무적 평가항목은
▶ 경영 현황이나 업종 전체 분위기, 경영진의 능력이 중요하다

- 작년 초에 비해 D등급 비중이 높다.
▶ 특별한 이유는 없다.

- 워크아웃 대상 기업은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나
▶ 워크아웃 개시할 때 공시를 하지만, 그 이전에 워크아웃에 선정됐다고 공시를 직접 하지는 않는다. 공시 요구가 들어오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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