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수신결함 속출…잡스 "잡는 방법 바꿔라"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6.25 11:23
지난 24일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4'를 출시한 애플이 세계 각지에서 속출하고 있는 안테나 수신결함과 문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4일(현지시간) 미 타임워너 소유의 IT매체 엔가젯의 보도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4를 손에 쥐고 통화할 때 발생하는 수신감도 문제와 관련해 애플은 "이런 문제는 다른 모든 휴대전화 기기에도 나타나는 것"이라며 "아이폰4의 안테나가 위치한 왼쪽 하단부를 손으로 잡으면 수신감도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수신감도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폰을 손에 쥐는 방식을 바꾸거나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케이스를 장착하라"고 덧붙였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수신불량 문제를 격은 한 소비자가 이메일을 보내 해결책을 묻자 "단말기 쥐는 방법을 바꾸라"고 짧게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소비자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가 모든 사람에게 오른손잡이가 될 것을 강요했다"며 "휴대전화 쥐는 손을 바꾸라는 잡스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아이폰4의 신호결함 사례는 미국 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등지의 소비자들에게서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한편 1차 출시 국가인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5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4는 이미 예약 물량 및 현장 판매분을 합쳐 1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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