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도로, 스페인 마드리드시 벤치마킹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6.25 11:15
서울시의 '대심도 지하도로' 사업이 스페인 마드리드시의 지하도로 건설사례를 벤치마킹해 추진된다.

스페인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현지시간) 마드리드시 교통정보센터에서 마드리드시 관계자들로부터 지하도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마드리시에 있는 순환도로 'M30'의 지하구간을 시찰했다.

2004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007년 5월 완공된 이 구간(8.65km)은 지하 35~60m 깊이에 지름 15.2m의 병렬터널로 건설됐다. 완공 후 교통량 감소와 운행속도 개선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중랑천 복원사업에 마드리드 사례를 참고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8월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총 연장 149㎞의 지하 대심도 도로를 건설키로 하고 2017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심도는 남북 3개 축과 동서 3개 축 등 6개 노선으로 이뤄지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이 있는 '남북 3축' 구간은 올해 상세계획을 추진, 201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 1·2축과 남북 1·2축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검토를 거쳐 2014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동서 3축은 향후 경제 상황 및 도로 여건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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