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만나는 피로회복제, 동아제약 박카스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6.28 12:01

[제약특집]'뜨거운 여름, 건강을 지켜라'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1961년 출시 이후 '국민드링크'로 불리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는 피로회복제다.

박카스의 주성분인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 기능을 보조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피로회복, 항스트레스, 간장손상 방어, 동맥경화 치료, 시력관리, 고혈압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학계에 보고됐는데 '피로회복'이 가장 유명하다. 간 기능을 개선시켜 간 기능 저하에 의한 만성적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박카스는 맨 처음 '알약' 형태로 출시된 뒤 앰플 형태의 '박카스-내복액', 드링크 형태의 '박카스-D', '박카스-F' 등으로 변신해 현재의 '박카스-D'가 됐다.

성분도 꾸준히 보강돼 현재 '박카스-D' 한병(100mL)에는 타우린 2000mg이 들었다. 박카스D는 타우린 성분이 2배 보강됐다는 더블(double)의 의미다.

특히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피로회복 효과가 약국에서 구매하는 일반의약품이라는 점과 맞물려 더 신뢰성 있게 소비자에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비자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동아제약은 1병의 박카스를 만드는 데 30여가지 공정을 거치는 등 '맛과 품질에 대한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박카스의 피로회복 효과는 비단 제품 효능에 그치지 않는다. 동아제약은 약으로는 육체적인 피로 회복을, 광고캠페인으로는 정서적인 피로 회복을 꾀한다.

1962년 첫 인쇄광고 헤드라인인 '젊음과 활력을!'이라는 카피를 시작으로 1970년대 '활력을 마시자', '싱싱한 생명력',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풀자' 등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에 힘을 주는 광고를 진행했다.

1990년대에는 13편의 '새 한국인' 시리즈를 진행하며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박카스 광고의 주인공으로 활용했다. 1999년 이후에는 젊은 세대의 열정, 젊음, 도전, 희망 등의 메시지를 담은 광고로 외환위기 등으로 침체된 사회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했다. 최근에는 제품의 본질인 피로회복 상황을 생활 속 여러 가지 소재로 풀어내며 소비자에 다가서고 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힘으로 1967년 이후 제약업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아제약이 신약개발과 자기제품을 가진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박카스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