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8월부터 반등..지금 사라"-미래에셋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0.06.25 08:28

단기 반등은 제한적..하반기 회복 노려라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2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목표가 6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지만 주가가 밸류에이션상 역사적 저점에 있고 8월부터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지금 매수하는 것이 낮다는 주장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 수준이 PBR 기준으로 역사적인 저점 수준인 1.3 배(금융위기 시기 제외)에 불과한 상황에서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의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를 하반기에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통업체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유럽 시장도 우려만큼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8180억원에서 703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등으로 유통 및 가전업체의 재고 축소 영향으로 패널 가격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에는 중국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일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고 LED TV 비중이 더욱 확대 됨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보정효과로 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분기 선행적으로 패널 가격이 조정됨에 따라 연말 비수기로 인한 가격 하락이 제한될 것이므로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 수준인 3조 254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8월 이후 정상적인 성수기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월부터 시작된 재고 재축적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하므로 재고 조정 기간이 3~4 개월 이상 길지 못할 것이고 6월에 발표된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의 확대가 10월 1일 국경절부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관련 패널 주문이 8월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유럽 수요도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회복에 중점을 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하반기 회복에 중점을 두고 PBR 역사적 저점 수준인 4만원에서 매수하라는 것. 7월까지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될 수 밖에 없어 주가 반등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이겠지만 하반기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8월 이후 주가의 의미 있는 상승세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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