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명숙 전 총리 내일 소환

머니투데이 중앙일보  | 2010.06.24 08:23

한 전 총리 측 “출석 안할 것”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한명숙(66) 전 국무총리를 25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23일 “검찰로부터 ‘25일 검찰에 나와달라’는 내용의 소환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6~10월 한만호(49·수감 중)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현금과 달러 등 모두 9억원을 받은 혐의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한 전 총리는 검찰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5만 달러 뇌물 수수 의혹’ 수사 때 검찰의 출석 요구를 두 차례 거부한 뒤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소환을 거부할 경우 조사 없이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 전 총리의 측근 김모(50·여)씨도 같은 날짜로 소환통보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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