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신규주택 매매, 사상 최악(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6.23 23:14
미국의 5월 신규주택 매매가 사상 최소 수준으로 추락했다.

23일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에 비해 33% 급락한 연률 30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1963년 지표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소 수준이다.

5월 신규주택 매매는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미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가 41만채로, 전월 대비 19% 감소할 것을 내다봤다.

미국 내 4개 지역의 신규주택 매매가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 지역의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에 비해 53%나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대 8000달러 규모의 정부 주택 구입 세제 혜택이 끝나면서 주택 수요가 급감했다면서 여전히 부동산시장이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또 정부 세제 혜택 종료됨에 따라 주택 수요의 고용 의존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시장 개선은 가계 소득 증가로 직결되며 이는 다시 주택시장 신뢰 회복과 주택 압류 감소로 연결된다.

매매 부진과 함께 주택 가격도 급락했다. 5월 주택 가격(중간가)은 20만9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9.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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