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되도 올 하반기 집값 하락 지속"

이유진 MTN기자 | 2010.06.23 19:35
< 앵커멘트 >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실물경기가 회복되더라고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쌓여있는 미분양과 40만 가구의 대규모 공급이 원인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가 회복되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건설산업연구원은 "경기 회복되더라도 집값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우선 수도권 2만 5천 가구 등 전국적으로 11만 가구에 이르는 미분양주택은 정부의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감소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보금자리주택 18만호와 민간주택 22만호 등 올 연말까지 40만 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집값 하락세는 불가피 합니다.

[인터뷰]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것은 결국 공급과잉 문제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물량을 조절하는게 가장 중요하고 민간 뿐만 아니라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공의 물량조절이 필수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위해 지난 2007년 대규모로 공급됐던 아파트들이 경기도 용인과 일산 등에서 각각 만 가구 이상 씩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가격 역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보금자리주택 등의 공급량을 조절하고 위축된 수요를 살리기 위한 대출규제 완화여부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건설투자가 1.4%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는 것은 결국 주택경기 부진 때문인데요.
거래활성화라던지, DTI의 일부 완화같은 제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산연은 건설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와 공급시기 조절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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