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송 당선자 시장은 취임 후 자전거 도로 노선을 변경하는 등 전면 손질에 나선다.
그동안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끝 쪽 차로 폭을 줄이는 방식(도로 다이어트)으로 만든 자전거 도로는 시민들의 이용이 거의 없는데다 오히려 교통체증만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송 시장 당선자는 구월동 예술회관역 부근 등 자전거 도로를 둘러본 뒤 "도로사정과 교통상황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 폭 2m의 자전거 전용도로 805㎞를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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