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등 행사장 인근 편의점 매출 30배 이상 늘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06.23 19:30

대한민국 16강 진출하는 날, 편의점 먹을거리 동났다!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원정 최초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자 새벽시간임에도 응원전이 펼쳐진 행사장 인근 편의점은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프랜차이즈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이달 23일 00시부터 06시까지 전국 4800여 점포의 매출을 확인해 보니 전주 동기 보다 1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응원등 행사장 인근 점포 20여곳은 무려 30배 이상 매출이 급증했다.

이동형편의점과 행사장 인근 20여 점포에서는 맥주 1만 4천개, 도시락 등 먹을거리 8천개, 생수 5천 2백개, 안주 2천 5백개, 과자 1천 4백개 등 평소보다 40배 이상 불티나게 판매됐다.

특히, 시청광장점의 경우 새벽시간임에도 하루평균 매출보다 5배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하루평균 2백여개가 판매됐던 맥주는 무려 5천 2백개가 판매됐다.


도시락등 먹을거리 7백개와 응원도구, 돗자리, 무릎담요 3백개는 경기전 1시쯤 모두 판매되어 추가물량을 확보하는 등 비상상황까지 발생했다.

코엑스 행사장에는 편의시설중 유일하게 이동형편의점 트랜스포머가 모두(5톤 1대, 3.5톤 2대) 출동하여 도시락등 야식거리를 판매하여 거리응원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 김주원 상무는 "3차전이 새벽시간대에 열렸지만 방학기간인 대학생과 응원후 출근하려는 직장인 등 응원객이 예상보다 많이 모여 인근 편의점 매출이 급증했다"며 "16강전이 토요일 밤시간대 열리는 만큼 응원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전 임직원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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