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 "인천시 대북교류 재개 있을 수 없는 일"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6.23 11:40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 측이 취임과 동시에 남북교류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며 "법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 장관은 "(교류사업 허가는) 중앙정부의 권한"이라며 "우리(정부)가 (대북 교류 중단) 정책을 추진하면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교류 사업을) 신청하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언급한 사항이기 때문에 추후 그런 사안(사업 신청)이 들어오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송영길 당선자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김성호 대변인은 "남북화해교류사업을 현 정부에만 맡길 수 없다"면서 "송 당선자가 다음달 취임과 동시에 인천시가 올해 계획한 20억원 규모의 남북교류사업을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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