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거리응원·신차전시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6.23 11:14

대형축구공 전시하고 빈민가 아이들 위한 거리축구대회도 열어

↑기아차가 지난 4~5월 두 달 동안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더반,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스트리트 사커 캠페인 경기 모습. 이 기간 동안 3천명이 넘는 13세 이하 남아공 어린이들이 스트리트 사커 캠페인에 참가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기아자동차가 남아공에서 거리응원과 대형 축구공 전시 및 거리축구 등 다양한 현장 마케팅을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여가고 있다.

기아차는 내달 11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시내 중심가에 현지 거리응원공간인 ‘기아 페스트(Kia Fest)’를 마련하고 대형 중계화면을 통해 축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요하네스버그 엠퍼러 팰리스 호텔 앞에는 지름 15미터 크기의 ‘기아 로고 대형 축구공' 을 설치했으며 올 하반기 남아공 출시를 앞둔 신차 '스포티지R'을 전시하며 기아 브랜드를 알려가고 있다.

특히 기아 로고 대형 축구공은 현재 영국 기네스협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공’ 분야에 있어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기아차는 월드컵 개막전인 지난 4~5월 두 달간 남아공 4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 더반, 케이프타운, 프리토리아에 쏘울과 포르테 등을 전시하고,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 등을 펼쳤다.

이와 함께 한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고 현지 고객 대상 밀착 서비스를 위해 한국과 남아공의 예선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더반, 프리토리아 등의 도시에서 총 6회에 걸쳐 소모성부품 교환, 오일류 보충 등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남아공 빈민가 어린이들을 위한 ‘스트리트 사커(Street Soccer)’ 캠페인과 아프리카 전역을 돌며 월드컵을 알리고 현지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로드 투 사우쓰 아프리카(Road to South Africa)’를 후원하는 등 축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했다.

스트리트 사커에는 지난 5월 말까지 3000명이 넘는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참가했으며 기아차는 최종 우승팀을 비롯한 현지 어린이들에게 남아공 월드컵 경기 관람 기회도 제공했다.

로드 투 사우쓰 아프리카 프로젝트팀은 지난 4월 5일 독일 함부르크를 출발한 뒤 2만2000Km를 달리면서 아프리카 17개국의 아동병원과 고아원 등을 방문해 축구교실을 열고 기아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과 티셔츠를 나눠주며 월드컵의 열정과 따뜻한 인류애를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에서 다양한 현장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으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 나아가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기아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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